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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컬럼 (박영호 목사) - 기도의 영을 받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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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리안저널 댓글 0건 조회 93회 작성일 19-09-27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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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이’하면 70-80년대 한국의 기독 청년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강원도 태백의 예수원 설립자 대 천덕 신부를 떠올릴 것이다. 그의 본래 이름은 ‘R. A. 토레이 3세’이다. 4 대째 목회자인 신앙의 명문가정이다. 토레이 1세는 무디와 더불어 미국 부흥운동을 일으켰으며 초대 무디 성경학교 교장, 무디 기념 교회의 담임목사였다. 그는 지금 소개하고자 하는 [기도의 영을 받는 법] 외에도 [성령세례 받는 법], [말씀의 영을 받는 법] 등 40여권의 책들을 저술했으며 국내 독자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토레이 2세는 중국 선교사로 있다가 6.25 전쟁이 일어나자 대전에 와서 장애인들과 고아들을 위해 사역했다. 대천덕 신부는 토레이 집안 3대째이다. 그가 2002년 사망한 후 그의 아들 벤 토레이가 예수원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고 보니 토레이 집안은 한국과 인연이 깊다.    

왜 기도해야 하는가? 는 질문하기 보다는 먼저 성경이 온통 기도와 연관된 이야기로 가득 차 있음을 알았으면 좋겠다.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은 예외 없이 기도의 사람들이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도 그러하셨다. 공생애에 앞서 40일간 광야에서 금식하시며 기도하셨다. 바쁜 일정 중에도 새벽에 한적한 곳으로 나가셔서 기도했고(막 1:35), 중요한 사건들을 앞두고 있을 때는 온 밤을 기도로 지새우셨다(마 14:23; 막 14:32-42; 눅 6:12). 교회의 모델인 초대 교회와 사도들은 기도에 전념했다(행 6:2-4). 바울도 그런 사람이었다(롬 1:9; 엡 1:15-16; 살전 3:10) (pp. 16-17). 그들이 이렇게 기도했던 이유는 하나님께 무엇인가 얻으려고 할 때 기도를 통하지 않으면 안 되도록 정하셨기 때문이다(약 4:2) (p. 15). 이렇게 소중한 기도를 어떻게 할 것인가? 몇 가지만 정리해서 소개하려고 한다. 

1. 끈질긴 기도
성경은 우리의 모든 영적 생활을, 기도를 포함하여, 방해하는 영적 세력들이 있음을 일러준다. 무관심, 게으름, 나태함, 지나치게 바쁜 삶 때문에 정작 중요한 기도 시간을 놓치고 살아간다. 이런 삶의 습관 배후에 성도로 하여금 하나님을 가까이 하지 못하게 만드는 사단의 계략이 있을 수 있다. 바울은 성도의 영적 전쟁을 이렇게 설명한다.  
(엡 6:12, 개정)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이 싸움을 이기려면 성도는 영적인 보호장비를 갖추어야 한다. 그 장비가 바로 기도인 것이다. 
(엡 6:18, 개정)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기도하고, 간구하고, 성령으로 기도하고, 이를 위해 깨어 구하고, 모든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고… 영적 전쟁에서 기도가 갖는 중요성을 이처럼 강조한 대목도 찾기 힘들 것이다(pp. 12-13). 

2. 낙심하지 않는 기도
기도가 지속되지 못하는 주된 이유는 낙심일 것이다. 낙심. 그렇다. 그런데 예수님도 그것을 아셨다. 누가 복음 18장의 불의한 재판관의 비유를 잘 알 것이다. 그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사람들을 무시했다. 그런데 가난한 과부가 자신의 억울한 사정을 들어달라고 매일같이 찾아와 호소하자 재판관은 성가셔서 견딜 수 없어 여인의 소원을 들어주고 만다는 비유이다. 이 비유를 시작하는 말씀을 들어보자. 
(눅 18:1, 개정) 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 것을 교훈하기 위해 예수께서 이 비유를 든 것이다. 하지만 말세가 되면 이런 믿음을 가진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고 했다. 
기도의 사람 조지 뮬러(1805-1898)를 잘 알 것이다. 그는 평생 십만이 넘는 고아들을 먹였고 키웠다. 또한 전 세계를 돌며 많은 영혼들을 주님께로 돌이키게 했다. 그의 5명의 절친을 위해 기도했는데 두 명은 마지막까지 믿음을 거부했다고 한다. 뮬러는 52년을 매일같이 기도했다. 임종을 앞두고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생애 마지막 설교를 했다. 그런데 우연히 둘 중의 한 사람이 그 자리에 왔다가 회심을 했다. 그렇게 끝나는 줄 알았는데 어느 날 마지막 남은 그 한 명의 친구가 뮬러가 세상을 떴고 죽는 날까지 자기를 위해 기도했다는 말을 들었다. 그도 예수님을 영접했다. 그는 영국을 순회하면서 이런 간증을 하고 다녔다. 
“뮬러 목사님의 모든 기도가 응답되었습니다. 저는 그 마지막 사람입니다”(pp. 108-110) 

3. 중보 기도가 부흥 운동을 일으킨다
기독교 역사상 최초의 부흥은 열흘간에 걸친 기도회의 결과이다. 한 무리의 제자들이 “마음을 같이 하여 전혀 기도에 힘을 썼다”(행 1:14). 이 무리들 위에 성령님이 강림하셨고 방언으로 말하는 역사가 일어났다(행2:4). 그리고 믿는 제자들의 수가 그날에 삼천이나 늘었다(행 2:41). 
미국 2차 대각성 운동의 주역 챨스 피니는 자서전에 자신을 위해 중보를 해 주었던 사람들을 기록해 두었다. 1830년 뉴욕의 로체스터에서 몇몇 인물들이 따라다니며 중보 기도를 해 주었다. 피니의 지인(知人)으로 교회의 장로이자 설교자였던 ‘에이블 클레리’란 인물이 있다. 그가 기도의 영에 사로잡혀 있을 때에는 서 있는 것조차 힘들어할 정도로 몸부림치며 고뇌하고 신음했다. 클레리는 집회 장소 가까운 곳에 기도를 했는데 그 모습을 지켜본 사람이 피니를 찾아와 나눈 대화의 일부이다.  

“그는 거의 집회에 참석을 못합니다. 밤낮으로 기도합니다. 마음을 비틀고 몸부림치며 기도하는데 내가 어찌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때때로 그는 무릎을 꿇을 수도 없으며 바닥에 엎드려 탄식하며 기도합니다 그가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 나는 무척 놀랍습니다.”
“그를 그냥 두십시오. 다 잘 될 것입니다. 그가 틀림없이 승리할 것입니다.”
그때 나는 클레리 장로처럼 기도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인근 오번이란 곳에서 집회할 때도 그는 피니를 돕기 위해 왔다. 그의 형제(sibling)가 함께 집회에 참석했는데 기도의 영에 사로잡혀 있는 것을 보고 피니는 대단히 기뻤다고 술회한다. 집회가 끝나고 피니는 클레리와 함께 형제(sibling) 집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식사 기도를 하던 중 클레리는 강력한 기도의 영에 사로잡혀 울며 방으로 달려갔다. 

나는 문제가 무엇인지 알았고 즉시 그의 방으로 올라갔다. 그는 침대에 누워 신음하고 있었고 성령께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그를 위해 그 안에서 중보기도를 하고 계셨다. 내가 방안에 들어서자마자 그는 자기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했다. 나는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죄인들의 회심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그의 영혼을 돕기 위해 기도했다. 나는 그의 고통이 사라질때까지 기도한 후에야 식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나는 이것이 하나님의 음성이라는 것을 알았다. 나는 기도의 영이 클레리 장로에게 임한 것을 보았다. 성령의 능력이 내게 영향을 준 것도 느꼈다. 그후에 나는 그곳에서 성령의 강력한 역사가 나타날 것을 확신했다. 훗날 클레리 장로는 6주 집회 동안 5백명이 회심했다고 말해 주었다(pp. 179-180).

어떤가? 우리는 과연 이렇게 괴로워 하면서까지 기도해 줄 사람이 있는가?  

 
 
박영호 목사
선한목자교회 담임
swbtsedu@yahoo.com  
832-762-7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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